롤드컵의 종료로 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하는 정규 시즌은 일단락되었지만, 시즌 오프 기간에도 팬들을 사로잡을 만한 경기가 남아있습니다. 바로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는 케스파컵입니다. 이 대회는 12월 6일부터 시작되어 중계 시청도 가능하답니다.
대회 진행 방식
케스파컵은 12월 6일부터 14일까지 짧고 강렬한 일정으로 진행되며, 총 14개 팀이 참가하여 치열한 경쟁을 펼칩니다. 대회의 첫 단계는 6일부터 8일까지 이뤄지는 예선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팀들이 3개 조로 나뉘어 단판제 풀리그를 진행하고, 각 조의 1위 팀은 결선에 바로 진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조별 2위 팀은 본선에 진출해야만 결선에 합류할 수 있습니다.
본선은 9일 하루 동안 진행되며, 조별 2위 팀 3개가 모여 Bo3 형식의 싱글 라운드로빈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 하나만이 결선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본선은 마치 ‘패자부활전’처럼 단 한 장의 결선 티켓을 두고 벌어지는 치열한 경쟁입니다.
결선은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 동안 이루어지며, 여기에서는 예선과 본선을 통과한 총 4개 팀이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대결합니다. 결선에서는 승자조와 패자조가 동시에 진행되며, 마지막 결승전은 5전 3선승제(Bo5)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경기는 모두 3전 2선승제(Bo3)로 치러져, 팬들에게 흥미진진한 경기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새롭게 다가오는 MSI 포맷
이번 대회의 진행 방식은 전통적인 월즈와는 다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의 형식이로써, 경기가 매우 역동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선 일정
경기 시간은 매일 오후 3시로 설정되며, 예선 기간 동안 하루에 8~9경기가 연이어 진행된다는 점에서 다소 긴 진행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에 하루 일정이 밤 10시가 넘어 마무리될 수도 있습니다.
중계 방송의 변화
팬들에게 큰 충격이었던 중계 소식은 이전의 ASI 대회와는 다르게 진행됩니다. 많은 이들이 치지직이나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에서 무료 생중계를 기대했지만, 이번 대회는 디즈니 플러스가 모든 경기의 독점 중계를 맡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무료로 경기를 시청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모든 경기를 보려면 디즈니 플러스의 유료 구독이 필요합니다.
2025 시즌 로스터
각 팀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주전 선수들의 구성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습니다. 특히 병역 문제를 고려하여 출전 명단을 전략적으로 변경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한화생명은 시즌 초반 FST 우승 이후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인상적인 보강을 통해 전력을 강화했습니다. Zeus를 영입한 데 이어 Gumayusi와 Kanavi도 추가되어 팀의 전력이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새로운 감독 Homme에 의한 전술 변화가 기대됩니다.
T1은 매번 주전의 이탈 문제를 겪지만, 이번 시즌 Doran을 지켜내면서도 Gumayusi의 공백은 JDG 출신의 Peyz로 대체하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브리온과 BNK 피어엑스
브리온은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1군 주전을 전원 출전시키며 타이틀을 방어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또 다른 강팀 BNK 피어엑스는 올해 초 ASI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이들은 전력을 다해 다시 한번 강력함을 입증할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젊은 선수들과의 조화, 디플러스 기아
디플러스 기아는 쇼메이커를 중심으로 젊은 선수 4명을 이끌고 새롭게 나섭니다. 이번 대회에서 쇼메이커가 새로운 팀원들과 어떻게 조화롭게 호흡을 맞출지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베테랑과 신예의 조합이 어떤 멋진 시너지를 낼지 기대되는 순간입니다.
KT는 이번 대회에 Bdd만을 출전시키며 최소한의 1군 구성으로 나섭니다. 지난해 성적은 그리 나쁘지 않았지만, 원딜 라인에서 deokdam과 peter를 정리하고 Aiming과 Ghost라는 새로운 조합으로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조별 리그 구성과 규칙
이번 대회는 총 세 개 조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조의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 진출 여부가 결정됩니다. 각 조별로 단판제로 경기가 진행되며, 경기는 약 45분의 간격으로 순차적으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앞선 경기가 늦어질 경우 시간표는 변동될 수 있습니다.
T1은 C조에 배치되어 농심 레드포스, 일본 대표팀, 그리고 북미 팀 리퀴드와 같은 조에서 경쟁하게 됩니다. 특히 유독 강력한 팀들이 모인 ‘죽음의 조’라는 별명까지 붙은 T1의 조는 팬들에게 큰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각 조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1위 팀은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2위 팀은 본선에 진출해 다시 경쟁을 이어갑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3위 이하 팀은 조별 리그에서 탈락하게 되므로, 조별 순위는 각 팀의 생존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